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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모비스의 핵심 모듈공장인 아산공장은 불량건수 '제로(0)'를 달성했다. 지난 2004년 공장을 첫 가동한 이래 11년 만에 처음 달성한 쾌거다. 회사 내부에선 정명철(사진) 현대모비스 사장의 품질과의 사투가 맺은 결실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 사장은 매일 오전 7시 반, 전세계에 흩어진 현대모비스 팀장급 이상 300명과 화상회의를 진행한다. 7개국 14개 법인 임직원들은 하루하루 불량건수, 가동률, 생산현황 등 이 같은 내용을 모니터를 통해 공유한다.
평소 정 사장이 '품질'만이 회사 성장을 위한 열쇠라고 강조해온데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협력사의 품질 향상을 주문하고 있어 회의는 더욱 긴장감이 감돈다. 하지만 매일 아침 다른 지역 공장과 자신의 공장을 비교한 임직원들은 부족한 부분을 따라잡기 위해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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