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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는 BP(Black Plate, 석도원판)제품 1,000만톤 생산을 기념해 10일 최대 고객사인 TCC동양을 초청, 감사패를 전달했다.
BP 제품은 식음료캔 등의 제작에 쓰이는 철강소재다.
1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1977년 BP제품 첫 생산에 들어간 이후 약 39년 만인 이달 1일 생산 누계 1,000만t을 달성했다.
BP제품 1,000만t은 한 줄로 세우면 길이가 576만km에 이른다. 이는 지구를 144바퀴나 감을 수 있다. TCC동양은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된 BP제품의 가장 큰 고객사로, 지난해 포항제철소가 생산한 BP제품의 53%(26만t)을 구매했다.
포스코와 TCC동양은 매달 신제품·신수요 개발, 품질 개선 등과 관련한 기술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전익현 TCC동양 부회장 등에게 오랜 동반자 관계가 지속 발전하기를 염원하는 글을 새긴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소장은 “TCC동양과의 거래가 포스코 냉연제품의 품질개선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TCC동양측은 “그 동안 품질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포스코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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