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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다이제스트] 민현주 의원, 육아휴직·출산휴가 중 해고… 최근 5년 연 5000명 육박


최근 5년여간 육아휴직·출산휴가 중에 해고를 당한 근로자가 연 평균 4,000~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현주(사진)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육아휴직과 출산전후 휴가 중 고용보험자격 상실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2만6,755명의 근로자가 직장을 잃었다.

사유별로 보면 ‘경영 상 이유’로 해고된 경우가 9,706명으로 가장 많았고 휴업·임금체불·회사이전·근로조건 변동 때문에 직장을 떠난 경우는 1,744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만5,000여 명은 ‘기타 회사 사정’에 의한 해고로 분류됐다.



민 의원은 “한국 기업문화가 ‘일과 가족의 양립’에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부는 모성보호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동시에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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