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청은 다음 달 2일부터 관내 초중고 462개교에서 9시 등교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598개교 중 447개교가 9시 등교를 실시하기로 해 74.7%의 참여율을 보였다. 중고등학교의 참여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중학교는 14개교(3.7%), 고등학교는 1개교(0.3%)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9시 등교가 시행되는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들은 예전처럼 8시 40분까지 출근해 교실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아침 돌봄’ 프로그램도 정상 운영되는 만큼 맞벌이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를 일찍 등교시켜도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 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2학기 일괄적으로 초중고 9시 등교를 시행한 경기 교육청과는 달리 중고교 개별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학급회의나 대의원회를 구성해 9시 등교 시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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