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종인 우수AMS 대표,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 장두훈 제이텍 대표, 정규식 미원화학 대표, 유영균 LH대전충남지역본부장, 이준원 공주시장, 김석환 홍성군수, 최승우 예산군수 등과 투자유치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들 4개 기업은 오는 2016년까지 모두 1,435억원을 투자해 공주와 홍성, 예산 지역 산업단지 등에 본사 또는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우수AMS는 내포신도시 내 산업용지 3만3,000㎡의 부지에 오는 2016년까지 335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내포신도시에 공장과 연구동, 사무동,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 사업장 신설을 통해 전기자동차 부품 등 신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며 2014년 첫 삽을 뜨고 2016년까지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바스프와 제이텍은 내포신도시에서 10㎞ 가량 떨어진 예산군 삽교읍 예산일반산업단지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플라스틱 생산업체인 한국바스프는 8만2,645㎡의 부지에 2015년까지 600억원을 투자하고, 집진기 생산업체인 제이텍은 1만6,529㎡의 부지에 내년까지 100억원을 투입,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또 계면활성제를 생산하고 있는 미원화학은 충남개발공사가 시행중인 공주 탄천산업단지 내 6만9,042㎡의 부지에 2016년까지 4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충남도는 이들 4개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할 경우, 향후 4년간 1,718억원의 생산유발과 1,508명의 고용창출, 72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