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3.35포인트(1.84%) 상승한 1만7,907.87로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36.24포인트(1.79%) 오른 2,062.14를,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85.72포인트(1.84%) 상승한 4,736.1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은 ECB의 부양책 기대감이 이끌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럽의회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하반기 시행된 통화정책의 성과를 재평가할 것이라며, 향후 국채매입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나쁘지 않았던 것도 주가 상승에 한몫 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개장에 앞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약 29만 건을 다소 웃돌지만 2주 연속 전주 대비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9일 발표될 미국의 12월 고용동향 지표가 좋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다. 아울러 최근 국제유가 급락세 진정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반발 매수세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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