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사진) 특허청장이 24일 구글 플러스를 활용한 영상대담을 시작으로 팟캐스트ㆍ유튜브ㆍ현장콘서트 등 네 가지 방식의 온ㆍ오프라인 대국민 직접소통에 나선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2시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창조경제의 핵심은 지식재산'이라는 주제로 구글 플러스 행아웃을 활용한 인터넷 영상대담 '김영민 행쇼'를 가졌다.
김 청장의 페이스북 친구인 오세일 변리사의 사회로 30분간 진행된 이날 영상대담에서 "창조경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창의적 상상력이 부가가치가 큰 지식재산권으로 빠르게 권리화되고 활용ㆍ보호되는 지식재산 선순환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숙경 KT 상무는 KT의 '지식재산경영'과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소개하면서 기업의 입장에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빠르게 권리화될 수 있도록 특허청의 빠른 심사처리를 요청했고 청년창업가인 곽미나 라비또 대표는 건전한 상거래질서를 위협하는 위조상품에 대한 단속 확대를 희망했다.
발명으로 돈 버는 학생인 KAIST의 황성재씨는 본인의 기술이전 사례를 소개하면서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교육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발명교사 최춘석씨는 창의력과 상상력은 갑자기 떠오르기도 하지만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만큼 특허청 발명교육의 강화를 주문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영상대담에 이어 다음달 초 론칭 예정인 팟캐스트 'e발소(e색적인 발명을 소개합니다)' 첫 회 게스트로 참석해 '여성 발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e발소는 특허심사관 등 3명의 여성이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또한 다음달 중순 '청바지(청년들이 바라보는 지식재산)'라는 현장콘서트에 참석해 국민과 소통하고 유튜브(당신의 아이디어는 Money)에 지식재산과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올려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정책 스킨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창조경제에서 지식재산의 가치와 역할을 제대로 알리고 온ㆍ오프라인 현장에서 청년층과 기업인, 일반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대국민 직접 소통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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