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강정호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후 15일 만이다. 3안타 경기는 지난달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이후 22일 만이자 시즌 4번째.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강정호는 밀워키 선발투수 카일 로시의 시속 143㎞짜리 세 번째 공을 받아쳤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안타를 때린 뒤 우익수 송구에 2루에서 아웃됐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2루에서 로시의 시속 143㎞짜리 초구를 노려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8회말 1사 1루에서는 밀워키의 불펜투수 코리 크네블의 시속 152㎞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세 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80(132타수 37안타)으로 올랐고 피츠버그는 2대0으로 승리해 32승27패(승률 0.542)가 됐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 타율 0.246(207타수 51안타)을 유지했다. 텍사스는 4대5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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