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상공회의소는 구미공단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4ㆍ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25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26일부터 8월6일까지 제조업체 91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BSI지수는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기업들은 대체로 경기상승에 대한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SI는 지난 2008년 3ㆍ4분기부터 하락하면서 최저 43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2ㆍ4분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는 글로벌위기 이전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진단했다. 이들 업체들은 4ㆍ4분기에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하면서 생산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이익과 자금사정, 설비투자 역시 기준치를 넘어섰다. 다만 제품제고 수준은 과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판매가격은 여전히 기업들이 원하는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에 대한 불안 또한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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