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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양수진 "상금 퀸은 나의 것"

5일 제주서 러시앤캐시 클래식… 상금 선두 김자영 불참

추석 연휴를 낀 달콤한 휴식을 보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상금 퀸을 가리기 위한 종반 레이스에 돌입한다.

지난달 23일까지 7주 연속 대회를 치렀던 KLPGA 투어는 약 열흘의 휴식기 뒤 5~7일 제주시 오라CC(파72ㆍ6,508야드)에서 열리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6억원ㆍ우승 상금 1억2,000만원)으로 열전을 재개한다. 특히 김자영(21ㆍ넵스)과 허윤경(22ㆍ현대스위스), 양수진(21ㆍ넵스)이 상금 퀸을 놓고 3파전을 벌이고 있어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승자의 윤곽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3승을 챙긴 김자영은 3억7,000만원으로 1위, 최근 3개 대회 연속으로 준우승한 허윤경이 3억600만원으로 2위, 1승을 거둔 양수진이 3억290만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김자영이 체력 회복과 샷 점검을 위해 이번 대회를 거르기 때문에 허윤경과 양수진으로서는 역전을 노릴 절호의 기회다.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허윤경은 "퍼트 감이 좋아져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오라CC는 아마추어 시절 첫 승의 기억이 있는 곳이라 친근하다. 이번 대회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총상금의 10%인 6,000만원을 장학 기금으로 조성해 골프 유망주 지원에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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