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2010년 문서, '동해·일본해' 병기

미국 국무부가 지난 2010년 발간한 보고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가 함께 표기된 지도가 사용된 것으로 27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지난 2010년 7월 발간된 재래식 무기 감축 관련 보고서에 삽입된 아시아 지도에 ‘일본해’라는 명칭 아래에 괄호로 ‘동해’가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같은 보고서에서 ‘일본해’만 표기된 지도가 사용됐던 것과 대비된다. 그러나 2011년 이후 발간된 같은 보고서에선 명칭이 없는 지도를 사용하거나 해당 지도가 아예 삽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지구를 걷기 위해’(To Walk the Earth in Safety)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미 국무부 정치 군사국이 매년 발간하는 것으로 현재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