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에 대굴욕 안긴 '갤럭시S3'
갤럭시S3 美 8월 판매, 아이폰4S 제쳐삼성, 애플 제치고판매 순위 첫 1위…아이폰5로 반격 당할 듯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삼성전자의 갤럭시S3의 미국내 매출이 지난달 애플의 아이폰4S를 넘어섰다.
씨넷 등 미국 언론은 4일(현지시간) 투자기관 캐나코드 제누이티의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8월 한달간 미국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캐나코드 제누이티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워클리가 4대 미국 이동통신사업자를 조사한 결과 갤럭시S3가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의 아이폰4S, HTC의 원(One),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멕스 등 순으로 판매됐다.
미국 언론들은 애플의 스마트폰이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빼앗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갤럭시S3이 약진은 이달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폰5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애플 제품 구입을 꺼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이폰4S는 출시된 지 10개월이나 됐다.
하지만 리서치 인 모션(RIM)이나 노키아는 애플의 매출 둔화에도 삼성전자와 달리 반사이익을 보지 못했다고 워클리는 전했다.
다만 아이폰5가 출시되면 애플이 판매순위 1위 자리를 회복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예측했다.
또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5일, HTC가 이달 중 새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시장 판도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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