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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인소비 0.8% 상승

미국의 7월 경기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7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보다 높은 수치이며, 지난 달 0.1% 감소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 7월 개인 소득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의 0.2%보다 다소 늘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미국 채무만기연장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갈등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앞으로의 경기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미셸 마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우리는 이것을 오래된 데이터로 간주해야 한다"며 "이 통계는 향후 몇 달 간의 경기와 관련하여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주지 않으며 앞으로 분명히 경기 하강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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