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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거리 곳곳서 멋진 공연 보세요

수원·부천 등 15개 시군서 11월까지 316개팀 공연

최근 경기도 의정부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난타 공연을 시민들이 지켜 보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곳곳에서 벌어지는 거리공연이 도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안성 맞춤랜드에서 열린 거리공연에는 수백 명이 몰려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이날 아마추어로 구성된 '뮤지컬 러브러브'의 공연을 본 한 주민은 "뜻하지 않게 멋진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경기도는 지난달부터 서울 홍대 앞이나 대학로처럼 다양한 거리 공연에 나섰다. 도는 이 번 공연을 통해 문화 명소를 만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수원 로데오거리, 부천 남역 광장 등 경기도 내 15개 시ㆍ군 50개 대중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거리 예술 공연을 펼친다.

거리 예술 공연은 경기도의 문화 통합 브랜드인 '찾아가는 문화힐링'사업 가운데 하나로 올해 처음 선보이게 된다.



도는 이번 거리 공연을 위해 지난 3월 연주, 밴드, 비보잉, 마임, 마술 등 316개 아마추어 공연팀 선발을 마쳤다. 아마추어 공연팀인 만큼 완성도는 높진 않지만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연 시간대는 주로 오후 2시에서 오후 8시 사이로 퇴근시간대나 주말, 공휴일 여가 시간대로 편성했다.

이진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고정 시간대에 고정 장소에서 공연을 하도록 편성해 공연 장소 자체를 '문화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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