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이날 메르스 후속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에도 직접 (35번 환자를) 만나고 왔다"며 "현재 혈액 내 산소 공급을 위한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떼고 기관을 절개한 부위도 모두 막아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호흡곤란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 환자의 의식이 선명하고 스스로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는 등 나날이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중환자실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이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면 일반병실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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