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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챔피언십] 스니데커 1,000만달러 사나이 경쟁 합류

PGA투어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 매킬로이·우즈와 3파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1,000만달러 사나이' 경쟁에 합류했다.

스니데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낸 그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나란히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라이언 무어(미국ㆍ6언더파).

2라운드까지 출전선수 30명 중 10위에 머물렀던 스니데커는 우승 희망을 살려냈다. 페덱스컵 랭킹 5위인 그는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우승상금 144만달러는 물론이고 자력으로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도 거머쥘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위(5언더파), 랭킹 2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7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매킬로이ㆍ우즈ㆍ닉 와트니ㆍ필 미컬슨ㆍ스니데커 등 페덱스컵 순위 5위까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보너스 1,0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3라운드까지 와트니가 29위, 미컬슨이 공동 20위에 처져 있어 페덱스컵 우승후보는 사실상 매킬로이ㆍ우즈ㆍ스니데커의 3명으로 좁혀졌다. 이 3명 이외의 선수가 우승하면 페덱스컵 랭킹 1위인 매킬로이에게 유리해진다.

이번 시즌 투어챔피언십에 유일한 신인이자 최연소로 진출한 재미교포 존 허(22)는 이날 3타를 잃어 7오버파 2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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