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보건복지부는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시내 공공기관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시대, 이제는 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진수희(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를 돌며 CEO와 만나 저출산대책을 논의하는 '전국 릴레이 CEO 포럼'을 열고 있다. 포럼에서 진 장관은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 노동인구 부족으로 생산성 감소와 내수시장 위축 등 기업의 경영환경도 악화된다"면서 "기업이 야간ㆍ주말근무ㆍ회식 등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하고 여성을 배려하는 근무관행을 조성하는 등 가족친화 경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한 3대 실천과제로 '예고 없는 회식 안하기' '회사 내 대화의 장 만들기' '정시퇴근 문화정착을 위해 정례적인 패밀리데이 행사 열기'를 제시하고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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