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은 이날 오후 리비아 당국의 구출 작전으로 풀려나 한국대사관에 도착한 뒤 “대사관과 코트라 및 관련 단체, 리비아 정부, 우리 국민께 감사한다” 고 말했다.
한 관장은 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며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관장은 “납치범들이 구타 등 신체적 폭행을 가하지 않았다”면서도 구금 당시의 정신적인 고통을 토로했다고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한 관장은 대사관이 마련해준 숙소에서 8~9시간가량 수면을 취한 뒤 날이 밝는 대로 정밀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코트라는 한 관장을 다른 무역관으로 전보시키지 않고 일단 가족과 함께 귀국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