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연말까지 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대구·경북 지역에서 6개 단지, 총 4,721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 대목인 가을철이 지난 상황이지만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뜨거워 건설사들이 지속적으로 물량을 쏟아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구·경북 지역은 하반기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경북 포항에서 선보인 '창포지구 메트로시티'는 최고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월 대구 세천지구 '북죽곡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도 최고 60대1, 평균 16대1의 경쟁률로 전 가구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도 경북 경산시 중산동에서 분양한 '경산 펜타힐즈 더샵'이 1,217가구 모집에 3만6,824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3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한국토지신탁은 '영천 코아루 한신휴플러스'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59~103㎡(전용면적 기준) 1,147가구 규모다.
또 제일건설은 대구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에서 '북죽곡 제일풍경채 프라임' 59~84㎡ 1,457가구를 공급하며 이 중 1,311가구가 다음달 일반분양된다.
대구 동구 불로동에서는 다음달 중 '금호강 서한이다음 불로' 299가구(71~144㎡)가 분양에 나서며 반도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신천동 반도유보라'를 오는 12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엄진영 피알페퍼 팀장은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해부터 아파트 공급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건설사들이 지속적으로 아파트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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