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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심적 부담 조절 가능… 긴장 않고 할래요"

11일부터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우승하면 세계 1위 탈환도 가능

박인비가 9일(현지시간) 에비앙 챔피언십 공식 연습라운드 도중 다음달 결혼할 예비 신랑 남기협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도전하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GC(파72·6,476야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잘해왔고 현재 몸 상태도 좋기 때문에 나만의 게임을 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US 여자오픈,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등 3개의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박인비는 올 시즌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대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LPGA 투어는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을 메이저로 승격시키면서 5개 메이저 중 4개를 석권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특히 박인비(26세2개월)가 이번 에비앙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캐리 웹(호주)이 지난 2001년 세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당시 26세6개월)을 4개월가량 단축하게 된다. 역대 LPGA 투어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6명뿐이다. 현재 세계 2위인 그는 이번에 우승하면 세계 1위 자리도 탈환하게 된다. 박인비는 "(메이저 3승을 거둔)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에 대한 부담이 컸다"면서 "올해는 심적 부담을 잘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주 전 LPGA 챔피언십 2연패를 이뤄 자신감이 커졌고 게임의 질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로 승격되기 전인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가능성은 더욱 커 보인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어느 때보다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지난해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경계 대상이다. 올해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미셸 위(25)는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치른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과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7)도 정상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과의 집안싸움도 불꽃을 튀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최나연(27·SK텔레콤) 등 LPGA 투어 멤버는 물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원정에 나선 김효주(19·롯데), 장하나(22·비씨카드), 전인지(19·하이트진로)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한편 박인비는 대회 1·2라운드를 펑산산(중국), 폴라 크리머(미국)와 한 조로 치른다. 이들은 11일 오후8시21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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