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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완수하고 건강히 돌아오길"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 어머니 인터뷰

“건강하게 모든 임무를 잘 수행하고 돌아와서 국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딸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의 어머니인 정금순(57)씨는 러시아로의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걱정된다”면서도 “그렇지만 신앙으로서 하나님 계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맡긴다. 잘할 것이다”라며 딸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출발 전 이씨와 통화했다는 정씨는 “목소리를 들어보니 좋은 것 같더라. 되려 (부모님) 건강부터 챙기고 있다”며 “훈련도 힘들다기보다는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달 전 교체됐을 때의 심정을 묻자 정씨는 “처음에는 믿지 못했고 딸의 전화를 받고 나서 교체됐다는 것을 믿었다”며 “신앙인으로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어 이씨의 성격에 대해 “어릴 때부터 누구나 잘 따랐고 어려운 사람을 더 끌어안는 성격”이라며 “운동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아쉽게 탈락한 고산씨의 어머니를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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