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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 지하철 탈선 사고로 최소 20명 사망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5일(이하 현지시간) 지하철 탈선 사고가 발생, 수십명이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 보건 당국은 이날 오전 발생한 사고로 오후 4시 현재 20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모스크바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아르바트스코-파크롭스카야 노선’ 서쪽의 ‘슬라뱐스키 불바르’ 역과 ‘파르크 파베디’ 역 중간 지점에서 발생했다.

출근 승객을 태우고 시속 70km 이상으로 달리던 전동차가 급정차했고, 그 충격으로 앞쪽 3량이 탈선했다. 러시아 당국이 공개한 내부 사진에 따르면 이 가운데 1량은 깡통이 쭈그러지듯 완전히 파손됐다.

모스크바 지하철 당국은 지하철 공급 전력의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열차가 급정차했다고 밝혔지만 전력회사 측은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스크바시 교통국은 테러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전력 공급 문제 외에도 전동차 자체의 기술적 결함 및 철로 손상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당국은 사상자 가운데 외국인이 없다고 밝혔고, 주러 한국대사관도 “한국 교민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옛 소련 시절인 1930년대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모스크바 지하철은 현재 12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노선이 노후화돼 크고 작은 안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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