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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디원 TV' 21일부터 프로야구 중계
입력2009-04-20 17:03:53
수정
2009.04.20 17:03:53
21일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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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디원 TV' 21일부터 프로야구 중계
한국야구위원회(KBO)의 TV 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는 케이블채널 디원TV가 21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삼성 경기부터 프로야구를 중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SBS스포츠, 엑스포츠, MBC ESPN, KBS N스포츠 등 4개 스포츠 케이블채널 측과의 중계권료 협상이 결렬돼 지난주말부터 네 채널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보지 못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에이클라는 중계권료로 채널당 14억원(당초 17억원) 수준을 제시했지만 4개사는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10억원 수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계는 에이클라가 야구 캐스터ㆍ해설자와 외주제작팀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드라마ㆍ영화ㆍ리얼리티 프로그램 채널인 디원TV를 통해 방송하는 형태다. 디원TV 중계는 일단 26일까지로 잡혔으며 추후 중계일정은 에이클라가 진행 중인 중계권 협상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기존 스포츠 케이블 4사와의 협상이 타결되면 디원TV는 중계에서 빠진다. 에이클라 한 관계자는 "중계방송 케이블채널 등을 늘리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협상이 결렬된 스포츠채널 4사와도 협상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포츠채널 4사는 20일 회동을 갖고 '에이클라가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임시 중계 연장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했다.
한편 21일 목동ㆍ문학ㆍ광주구장에서 열리는 게임은 인터넷 방송국 아프리카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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