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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孫 기재위서 대선 전초전?
입력2011-05-27 11:08:11
수정
2011.05.27 11:08:11
여야 유력 대선주자 같은 상임위에서 경쟁해 관심<br>내년 대선 경선 앞두고 6월임시국회와 9~12월 정기국회에서 경제와 복지정책 등 격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경제와 복지정책 등대선 등 대선 전초전을 치르게 됐다.
4ㆍ27 재보선에서 승리하며 9년만에 의원 배지를 단 손 대표가 박 전 대표가 포진한 기재위에 둥지를 틀기로 했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27일 “고물가와 전세대란, 가계 부채 등으로 중산층과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만큼 복지와 경제의 선순환을 통해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 과제”라며 기재위를 택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혔다. 그는 “복지와 경제는 뗄 수 없는 문제로 복지와 경제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서민경제를 챙기고 민생진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6월 임시국회에 대비해 곧 경제 전문가를 정책보좌관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14∼16대 의원 시절 3년을 빼고는 줄곧 기재위에 몸담았다. 손 대표는 당초 대학등록금, 무상급식 등의 이슈가 있는 교과위를 염두에 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교과위에 자리가 나지 않은 것으로 알지만 기재위도 오랫동안 활동한 친정으로 꺼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경제신문이 교과위 소속 의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동료의원 등을 통해 제의를 받았다”는 김유정 의원을 제외하고는 안민석 간사와 김춘진ㆍ김상희 의원은 직간접적으로 문의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변재일 위원장과 김영진 의원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춘진 의원은 “대통령이 되려면 기재위에서 국가재정과 예산 흐름을 파악해 내공을 더 다지고 당의 보편적 복지 정책 등 민생진보도 알리면서 박 전 대표와 경쟁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두 사람이 국회에서 뉴스의 초점이 되면서 정책차별화 효과가 부각되면 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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