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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식 가치에 거품… 연내 조정 위험성 커져"

IMF, 이례적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이 7일(현지시간) 주식시장의 거품 가능성을 거론하며 연내 주가조정의 위험성이 커졌다고 이례적으로 경고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선진국들이 상당기간 제로에 가까운 금리정책을 유지하면서 일부 금융시장에서 과열 위험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IMF는 이어 "일부 주식의 가치에 거품이 끼었다"며 "연내 주가조정과 하락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IMF는 과대평가된 시장을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증시 거품에 대한 경고는 각국 중앙은행에서도 속출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이사인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장은 이날 "ECB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중앙은행들이 당분간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런 여건 때문에 위험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고 금융시장에도 거품이 초래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최형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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