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교회의(FABC)가 주최하고 천주교 대전교구가 주관하는 올 대회는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라는 주제로 17일까지 대전·충남지역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제3회 한국 청년대회’도 함께 열려 아시아 22개 국가와 국내 16개 교구에서 모두 6,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날 ‘Come and See(와서 보아라)’를 주제로 한 개막미사에 이어 이튿날까지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아침 기도·연극·로테이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15일 오후 1시30분에는 세종시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아시아 청년대회 참가자 대표 20명이 교황과 함께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교황은 곧바로 솔뫼성지로 이동해 오후 5시30분부터 두 시간가량 아시아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16일에는 아시아 청년들이 한국 순교자의 길을 따라 진행하는 도보성지순례로 한서대, 해미읍성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교황은 17일 오전 11시 충남 서산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과 만난 뒤 이날 오후 4시30분 해미읍성에서 2만5,000여명의 청년들과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봉헌한다.
아시아 청년대회는 경제적인 이유로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기 어려웠던 아시아 지역 국가의 젊은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1999년 타이 후아힌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뒤 3년마다 대만, 인도, 홍콩, 필리핀 등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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