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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3승 가자"

24일 RBC캐나디언오픈 출격… 퓨릭·위어 등과 접전 펼칠듯

‘젊은 사자’ 앤서니 김(23)이 시즌 세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앤서니 김은 24일(한국시간) 오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애비GC(파71ㆍ7,27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 PGA투어 RBC캐나다오픈에 출격한다. 처음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기세가 오른 앤서니 김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출전자 가운데 세계랭킹에서는 14위로 짐 퓨릭(미국ㆍ10위)보다 밀리지만 시즌 상금랭킹에서는 5위로 가장 높다. 전문가들도 시즌 2승을 올린 앤서니 김을 디펜딩챔피언 퓨릭에 맞설 선수로 주목하고 있다. 퓨릭은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바라보고 있으나 글렌애비GC에서는 2004년 이후 4년만에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코스와의 인연이 깊은 것은 아니다. 앤서니 김은 브리티시오픈에서 인상적인 샷을 선보였으며 퍼팅에서 행운만 따라줬다면 우승다툼까지 벌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같은 코스에서 펼쳐진 2004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비제이 싱(피지)이 불참한 가운데 당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홈에서 우승을 노린다. 역시 캐나다 국적을 가진 스티븐 에임스와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도 경계대상이다.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 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 박진(31ㆍ던롭스릭슨)도 출전해 상위 입상에 도전한다. 난코스로 꼽히는 글렌애비GC는 설계자인 잭 니클러스가 7차례나 준우승에 그쳤을 뿐 끝내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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