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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도시 주택가격 7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

미국 대도시 주택 가격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주택경기 회복세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지난 3월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는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0.9%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2%를 웃도는 수준으로 2006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1.1% 올라 지난 2월의 1.3%보다는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시장의 예측치 1.0%를 상회했다.



주요 10대 대도시 주택가격 역시 계절조정 후 전년비 1.4% 상승해 2월의 1.5%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전년동기 대비 10.3% 상승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케빈 커밍스 U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상승이 다른 경제주체들의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주택 매매 및 건축 등 다른 분야로 광범하게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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