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강진군은 27일 조선백자와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침체된 도자문화의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두 자치단체가 본격적인 도자기 상호 교류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 자치단체는 다음달 27일 개최되는 ‘광주왕실도자기축제’에 강진 청자의 전시와 판매, 홍보 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교류를 시작한다. 또 오는 7월 28일 열리는 ‘강진청자축제’에도 광주시의 조선백자가 참여하게 된다.
광주시와 강진군은 오는 9~11월 예술의 전당, 인사동 갤러리, 코엑스 등에서 ‘광주 백자-강진 청자 공동기획전’을 추진해, 조선백자와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시는 조선시대 왕실에 도자기를 진상한 곳으로 세계 최고의 백자를 생산했던 조선백자 500년의 본 고장이며, 강진군은 청자의 발상에서 쇠퇴기까지 청자문화를 꽃 피운 고려청자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조선백자와 고려청자의 만남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우리나라 도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도자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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