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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지오가 먼로에게 쓴 편지 7만달러에 낙찰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가 부인이었던 배우 마릴린 먼로에게 보낸 편지가 6일(현지시간) 경매에서 7만8,185달러(약 8,700만원)에 팔렸다.

줄리언 옥션은 이날 경매에서 이혼 발표 후 디마지오가 먼로에게 보낸 사랑의 편지가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낙찰자에게 팔렸다고 밝혔다. 1954년 스포츠 스타와 최고인기 여배우의 사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디마지오는 결혼 수 개월만에 먼로가 이혼 준비 사실을 발표하자 고뇌로 가득 찬 편지를 써 상대에게 보냈다.

이날 경매엔 디마지오의 편지를 비롯해 먼로가 남긴 300여점의 물품이 공개됐다. 먼로가 세 번째이자 마지막 남편인 극작가 아서 밀러에게 보낸 편지는 4만3,750달러(약 4,900만원)에 팔렸다.



1962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요절한 먼로는 생전에 모아둔 연애편지를 자신의 연기 스승 리 스트라스버그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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