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오피스텔 전매제한을 앞두고 최근 오피스텔 시장은 ‘분양물량’마다 연타석 홈런을 날리고 있다.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최대 블루칩으로 꼽히는 인천 논현지구와 청라지구에서 각각 동원베네스트타워와 풍림엑슬루타워가 청약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입지비교=동원시스템즈건설이 인천 논현2지구 C12-2블록에서 공급하는 ‘동원베네스트 타워’ 오피스텔은 최고 35층 3개동, 88~151㎡형 총 383실로 구성된다. 논현지구는 위치상 송도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해 있으며 논현지구에 2만여가구와 인근 한화지구 1만여가구 등 총 3만여가구가 넘는 신도시급 규모의 쾌적한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라 풍부한 편의시설과 배후수요가 예상되는 곳이다. 논현2지구는 용적률 199%로 부천상동(202%), 중동(228%), 삼산지구(210%)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된다. 또 사업지 인근에 인천도심-남동산업단지-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메인 도로와 수인선 호구포역,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2009 개통 예정) 등이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출 예정이다. 풍림산업이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M3블록에서 공급하는 ‘풍림엑슬루타워’ 오피스텔은 47~55층 3개동, 132~211㎡형 총 352실로 구성된다. 청라지구는 송도·영종도와 함께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의 하나로 인천 서구 경서동·원창동·연희동 일대에 관광ㆍ레저ㆍ국제금융의 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오는 2010년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2013년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남청라분기점과 북청라인터체인지가 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등 향후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특장점 비교=논현지구 동원베네스트타워는 35층의 초고층 타워형 설계로 파노라마전망과 함께 56% 이상의 높은 전용률이 장점으로 꼽힌다. 분양가는 3.3㎡당 560~680만원으로 저렴한 수준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대출로 초기부담을 줄였다. 한편 청라지구 ‘풍림엑슬루타워’는 오피스텔 입주자를 위한 전용 커뮤니티 시설을 별도로 구성했으며 다용도 수납기능을 강화한 붙박이장ㆍ신발장 등을 통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분양가는 3.3㎡당 870만~890만원선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는 논현지구 동원베네스트타워가 한수 위”이지만 “청라지구의 엑슬루타워의 경우 초고층 주상복합과 함께 공급되는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고급화 전략을 선택해 동원베네스트타워에 비해 높은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미기자 yi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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