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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비례대표 당선자 눈길
입력2008-04-10 21:10:32
수정
2008.04.10 21:10:32
환경미화원·장애인에 30세 여성까지…
18대 총선 마무리와 함께 비례대표 명단 54명이 확정되면서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내 진출이 확정된 54명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면면을 보면 우선 다양한 직업군을 발견할 수 있다. 각 당이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장애인 인사 영입에 적극 나서면서 장애인 5명이 이번에 국회에 입성하게 된 것을 비롯, 환경미화원ㆍ변호사ㆍ기업인ㆍ교수ㆍ관료 출신 등이 골고루 포진해 있다.
평균 나이는 54.7세. 여성 당선인들의 평균 연령이 54.57세로 남성(55.19세)에 비해 약간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명(5.5%)이었고 ▦40대 12명(22.2%) ▦50대 23명(41.8%) ▦60대 15명(27.8%) ▦70대 1명(1.9%) 등이다. 최연소 당선인은 친박연대 1번인 양정례 전 새시대새물결 여성청년 간사로 올해로 30세이다. 양 당선인은 비례대표와 지역구를 통틀어 가장 나이가 젊다.
학력을 보면 초등학교 졸업과 ‘무학’으로 기재한 경우가 각각 2명, 1명이었다. 중학교 제적도 1명 있었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와 성균관대ㆍ이화여대가 각각 4명씩이었으며 연세대는 2명이었다. 미국 등 외국 대학 유학 경력을 기재한 사람은 8명이었다.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평균 재산은 30억7,600만원으로 지역구 당선자 245명의 평균재산(18억7,474만원)을 크게 상회했다. 최고 재력가는 민주당의 정국교 H&T 대표이사로 신고 재산이 502억원이나 돼 2위인 이영애 선진당 최고위원(109억원)보다 3.6배 많았다. 재산이 100억원을 웃도는 당선자는 이들 2명이었다. 전체 당선자 가운데 10억원 이상 재산가도 33명으로 61.1%나 됐다. 비례대표 당선자 중 가장 가난한 이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위원인 민노당 이정희 당선자로 마이너스(-) 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당별 평균은 민주당이 48억9,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선진당 47억5,500만원, 창조한국당 39억3,400만원, 한나라당 24억900만원, 친박연대 15억6,700만원, 민노당 9,400만원 등이었다.
남자 당선인 27명 가운데 병역 미필자는 8명으로 29.6%나 됐다. 이는 지역구 당선자들의 병역 미필 비율인 16%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당별로는 한나라당 3명, 민주당 2명, 선진당 1명, 친박연대 1명, 창조한국당 1명 등이었다. 전과기록은 불법 대선자금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던 서청원 친박연대 공동대표가 유일했다.
17대 현역 3명과 전직 의원 출신 4명도 포함됐다.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했던 한나라당 정진석(8번), 18대 국회에서 최다선인 7선 기록을 보유하게 된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2번)은 지역구에서 전국구로 자리를 옮겼고 한나라당 비례대표 출신 국방전문가인 송영선 친박연대 대변인(4번)은 비례대표 연승의 기록을 거머쥐게 됐다. 민주당의 신낙균(9번), 김충조(12번), 친박연대 서청원(2번), 김노식(3번) 전 의원 등은 전직 출신. 신 전 의원과 김노식 전 의원은 각각 15대, 11대 때 옛 민주당, 민주한국당 소속으로 전국구 배지를 달았고 김충조 전 의원은 여수에서 4선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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