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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마카오 지속 번영·안정위해 일국양제 원칙 견지"

中, 반환10돌 기념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마카오 주권반환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 10년간 일국양제(一國兩制ㆍ1국가 2체제)를 통해 마카오가 성공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하고 "마카오의 지속적 번영과 안정을 위해 일국양제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마카오에서 열린 주권반환 기념식과 동시에 마카오 3대 행정수반인 페르난도 추이 신임 행정장관은 후진타오 주석 앞에서 취임 선서식을 가졌다. 마카오는 지난 99년 주권 반환 이래 중국 정부의 도박산업 독점 폐지 및 해외 거대 카지노 자본 유치 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 2008년까지 연평균 13%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1인당 GDP는 1만3,844달러에서 지난해 3만9,377달러로 3배 가까이 상승하며 아시아국중 일본 다음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업률은 동기간 6.3%에서 3%로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중국 정부는 마카오의 이같이 성장에 자신감을 갖고 최근 마카오 인근 섬인 헝친다오에 국가급 신경제개발구인 헝친 신구를 짓기로 하는 등 마카오 주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마카오와 인근 광둥성의 주하이, 홍콩을 잇는 49km 길이의 강주아오 대교 착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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