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 2명이 14일 숨지면서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메르스 확진자 5명이 추가돼 메르스 환자는 모두 15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말동안 메르스 치사율도 10.7%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메르스 환자중 17명은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환자 경유지였던 서울 건국대병원에서는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건국대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150번 환자)는 44세 남성으로 이달 6일 76번 환자(75·여·사망)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도 메르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부터 같은 부서직원 등 업무상 접촉이 많은 직원들에 대해 1차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 양성판정이 내려진 14일에는 해당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전원을 자택격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으로부터 발열증세로 입원했다는 통지를 받은 직후 이 직원이 근무했던 사무실과 회사내 이동경로에 대해 3차례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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