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북한이 ‘근본적 선택(fundamental choice)’을 한 순간에 직면해 있다며 비핵화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근본적 태도변화 없이는 대화에 응할 수 없다는 오바마 행정부 1기 때의 ‘전략적 인내’기조를 큰 틀에서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셀 차관보는 “우리는 과거 북한이 취한 비핵화 약속과 유엔 안보리 결의의 토대 위에서 협상하기를 원한다”며 “북한은 자신들이 약속한 비핵화 합의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북한 지도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확신을 주는 것”이라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공유하는 목표이며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확인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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