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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양시장, 알짜단지 몰려온다] 건설사들 미분양 연내 털기 판촉전…

"지금이 구입 적기"<br>공급 부족·전세난 등으로 미분양 갈수록 줄어<br>건설사 중도금 무이자 대출·선납 할인등 혜택<br>입지 따져보고 현장 점검·주변시세 비교 필수


지난 9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4개월 연속 감소하며 10만가구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방은 1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월 기준 통계에서는 전국 미분양 주택이 9만 가구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이처럼 줄어드는 것은 ▦공급 부족 ▦전세난 ▦경기 회복 ▦건설사의 자구노력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 지어진 신규 아파트와 기존의 아파트 간의 내부 구조 등 건축 기술 차이가 점점 크게 벌어지면서,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새 아파트를 비교적 좋은 조건에 계약할 수 있는 미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사들 미분양 뜨거운 할인 판촉전= 최근 미분양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건설사들의 판촉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연말까지 내년 사업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하는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올해 안에 최대한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고 새 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요자들에게는 이 같은 건설사들이 절박함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두산건설은 '일산 두산위브제니스' 를 특별 분양 중이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혜택은 기본으로 제공하며 특히 이달부터 12월말까지 계약자에 한해 내년부터 최장 27개월간 매월 교육비 50만~7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발코니 무료확장, 안방,거실 시스템에어컨 무상설치, 붙박이장, 가스오븐레인지,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비데 등 다양한 전자제품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무료 제공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할인 분양 중이다. 아파트 288가구와 오피스텔 99실 규모로 성내역과 걸어서 4분거리, 잠실역과 5분거리에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분양 대금을 선납하는 계약자는 전체 분양금액의 18%~19%를 깎아주는 선납 할인제가 적용된다. 초기 분양가보다 1억 6,000만원~1억8,000만원 가량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SK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SK스카이뷰' 아파트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59~146㎡ 3,498가구로 구성된 매머드급 단지이며 중소형 비중이 높은 실수요자 중심의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940만~1,180만원대로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 평균 분양가보다 40만~100만원가량 가격을 낮췄다. ◇미분양 아파트 어떻게 골라야 하나=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입지'다. 입주 시점에 주거 환경이 어떻게 조성될지, 주변에 잠재적인 개발요소는 있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최근 미분양 물량 가운데서는 앞으로의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입지에 자리했음에도 경기침체 여파로 실수요가 따라붙지 못한 곳이 적지 않다. 관심 단지를 찾았다면 모델하우스만 찾아볼 것이 아니라 반드시 현장도 점검해야 한다. 입지는 좋지만 단지 주변에 쓰레기 소각장 등 각종 공해시설이나 혐오시설 등이 없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분양가를 주변 시세와 비교해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요즘 신규 분양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보다 마감재, 평면, 외관상으로 뛰어나 기존 아파트보다 비쌀 수 있다. 다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교해 20% 이상 비싸다면 가격 경쟁력은 떨어진다. 브랜드와 단지 규모도 중요하다. 믿을만한 브랜드의 대단지 아파트는 입주 후에 세입자들도 몰리고 주변에 상권형성도 빠르게 진행되며, 아파트를 팔 때도 환금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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