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의 법정관리 신청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 계약자들의 재산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공사로 참여 중인 전국 6개 현장의 경우 공기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풍림산업의 분양보증 대상 사업장은 ▦인천 부평5구역 ▦서울 금천구 한양 재건축 ▦인천 송림2구역 등 3곳이다.
이 중 부평5구역의 경우 공동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인수해 공기 지연 등의 우려가 없다. 서울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이미 준공된 상태며 일반분양 역시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인천 송림2구역도 공사가 마무리됐으며 대지소유권 이전등기만 지연된 상태여서 분양 계약자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한주택보증 측은 덧붙였다.
다만 풍림산업이 시공사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는 6개 단지 4,795가구의 경우 시공사 교체 등의 절차가 필요해 일정 기간 사업 지연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한주택보증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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