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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21ㆍ하이마트)가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그는 2일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ㆍ6,264야드)에서 계속된 KLPGA투어 삼성금융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며 이틀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1라운드 공동 선두 장지혜(22ㆍ하이마트)를 3타차로 따돌린 안선주는 지난해 7월 이후 손에 놓지 못했던 우승 트로피를 코 앞까지 끌어다 놓았다.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달려 나갔던 그는 3번홀에서 또 1타를 줄여 전반을 보기 없이 2언더파로 마쳤고 후반 들어 11번홀에서도 버디를 챙겨 상승세를 이었다. 13번홀 보기를 14번홀 버디로 만회하고 16번홀 버디를 17번홀 보기로 잃는 등 주춤거리기도 했으나 이날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이틀 연속 선두를 이었다. 윤채영(21ㆍLIG)과 임지나(21ㆍ코오롱)이 합계 5언더파로 공동 3위가 됐고 오안나, 이창희, 정재은, 신은정 등이 아마추어 최혜정과 함께 4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로 지연돼 오전 10시께 전홀 동시 샷 건 형식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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