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개성공단 체류 인력 1단계 축소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통일부는 천안함 사태 관련 대북조치 발표 당일인 24일 900~1,000명(평일 기준) 수준이던 우리 국민의 개성공단 체류인력을 50~60%선으로 줄이겠다고 발표, 입주기업별로 이 비율을 지키도록 했다. 이미 방북 승인을 받은 하루 이상 체류 예정자에 대한 방북도 불허했다. 정부의 대북조치 발표 이전인 19일 1,000명을 웃돌던 개성공단 체류 인력은 28일 440명으로 줄었다. 일시귀환 인력이 더 많아지는 주말에는 300여명 선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성공단 통행은 `동ㆍ서해 군 통신연락소 폐쇄, 개성공단 등에 대한 육로 통행 차단을 검토하겠다'는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전날 발표에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북측이 통행 차단 위협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다면 이미 상당한 생산ㆍ수주 차질을 빚고 있는 입주기업들이 사실상 '개성공장 휴업' 상태로 내몰릴 전망이다. 한편 북한 금강산 지역에는 우리 국민 14명이 체류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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