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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62% 하락…소비감소ㆍ유럽 우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감소한데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7.42포인트(0.62%) 떨어진 1만2,496.38포인트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30포인트(0.7%) 내린 1,314.88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4.46포인트(0.86%) 하락한 2,818.61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은 전월대비 0.2% 감소, 두 달 연속 줄었다. 고용이 지지부진하고 임금 수준도 빨리 개선되지 않아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월 소매판매도 당초에는 전월에 비해 0.1%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이날 0.2% 감소로 수정됐다.

유럽에서는 오는 17일 그리스의 2차 총선이 치러지며 그 결과에 따라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스의 이탈이 현실화되면 주가 향방은 예측할 수 없어 매수세가 잘 형성되지 않고 있다.



신용평가사 이건존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한 것도 유럽위기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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