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17일) 아침 정책위와 중소기업, 소상공인 분야 메르스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책회의에는 김무성 대표와 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위 위원장인 이정현 최고위원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원 의장은 “메르스 사태로 국민생활 전반이 위축되고 있으며, 특히 음식·레저 등 서비스업종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이 적지·적제·적소에 이뤄져야 효율성이 높아지고 상인들의 체감 효과도 극대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와 천연가스·석탄 등 전력발전 원가가 하락해 전기료 인하의 여력이 발생한 만큼 전기요금 인하도 적극 검토해 서민가계 보탬이 돼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전기요금 인하 효과의 최적기”라고 전기요금 인하 추진 방침을 설명했다.
이어 “정책위는 그동안 서민부담 최소화에 서민우선 정책, 당정간 협의를 통해 도시가스 인하와 통신비 인하 등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며 “가뭄 끝에 서민가계 단비를 내리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준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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