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메르스 퇴치와 가뭄 대처에 대한 정부의 예산 요구가 있다면 예결위는 심의에 신속한 검토 및 처리에 만전의 준비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6월23일~24일 중 기획재정부로부터 하반기 경제운영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며 “필요하면 당정 협의를 하고 하반기 경제운영 계획에 추경을 포함할지 여부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으로서도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있을테니 기획재정위와 예결위 간사들은 관심을 계속 가져달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조만간 당 차원의 예·결산 심의 전략 논의를 위해 당 소속 예결위원들과 연석회의를 주재키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에 대해 “경제위기를 벗어나는 근본적 대책은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는 것 밖에 없다는 인식을 갖고 조기종식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유 원내대표는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경제활성화법의 국회 통과에 대해서도 촉구했다. 그는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크라우드펀딩법·하도급법 외 민간임대법(뉴스테이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조속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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