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의 모창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가 별세한 가운데 친동생 김철민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철민은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든 한번은 간다. 김광석 노래 ‘우리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처럼 형은 이별을 조금 빨리한 것 같다”며 “부디 편한 곳에 가서 무대에 대한 열정을 쭉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세상을 떠난 김갑순의 친동생이며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이다. 그는 대학로에서 거리 공연을 하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또한 김철민은 주기적으로 소년소녀 가장 돕기, 무의탁노인 돕기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너훈아’ 고 김갑순은 20여 년 동안 나훈아의 모창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해왔지만 2년 전부터 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오다가 최근 건강이 악화돼 12일 세상을 등졌다. 김갑순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고향인 충남 논산시 양촌면 선영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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