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0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기관별로 여성·노인·직업훈련 등 각자 고유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효율적인 일자리정책 집행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용자들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일자리재단을 내년 1월 공식 출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일자리재단은 '누구에게나 하나의 기관에서'를 목표로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 등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심층상담과 진로설계, 직업훈련, 집중 취업알선까지 맞춤형 통합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자리집행 통합 방침에 따라 기존 경기일자리센터와 경기도기술학교, 여성능력개발센터, 여성비전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등 6개 기관의 일자리 관련 업무가 경기일자리재단으로 통합되거나 이관된다. 여성비전센터 두 곳은 가족 지원과 아이돌봄 등 기관 고유의 기능을 특화해 운영하게 된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의 경우 일자리 관련 업무는 일자리재단에, 기업 지원 업무는 중기센터로 이관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9월 중 경기일자리재단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12월까지 행정자치부 협의, 조례제정 등 출자·출연기관 설립 절차를 밟아 내년 1월 중 일자리재단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