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상복합 1만가구 쏟아진다

올 용산·송도등에 랜드마크급 분양 잇따라

개발호재 풍성… 투자자들 관심 높아질듯

수도권 주상복합 1만가구 쏟아진다

올 용산·송도등에 랜드마크급 분양 잇따라개발호재 풍성… 투자자들 관심 높아질듯

윤홍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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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총 1만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2~3년 전만 해도 최고급 주택 대접을 받으며 청약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경기침체와 함께 수요가 끊기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용산ㆍ송도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랜드마크급 주상복합들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높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총 26개 단지에서 1만745가구 공급되고 이 가운데 1만11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일반분양 물량(5,678가구)의 두 배에 가까운 물량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기다리던 물량들이 올해 하반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용산ㆍ송도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올 하반기 송도국제업무단지 D24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80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140~388㎡형의 중대형 중심으로 구성된다.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지식정보산업ㆍ국제비즈니스 도시를 목표로 건설되며 151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가 가운데 자리하게 된다. 특히 오는 10월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교통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에서는 동부건설이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6월께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273가구 중 202가구(159~377㎡형)가 일반 분양되고 오피스텔 78실(77~153㎡형)도 선보인다. KTX 서울역과 지하철 1호선 서울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며 주변에 갤러리아백화점ㆍ롯데마트ㆍ남산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고양시 탄현동에서는 두산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연내 분양하기로 계획하고 있어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무려 2,772가구에 달하며 주택형은 79~228㎡형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상업ㆍ문화여가시설 등도 함께 들어서 차별화된 주거타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의선 복선 전철 및 제2자유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개통 이후 서울로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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