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은 15일(현지시간) 쿠바 국가인민권력의회(국회)가 오는 23일 열리는 첫 정기회기에서 1994년 도입된 세금제도를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쿠바 국회의 세제 개편안 논의가 자영업자가 대폭 증가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2010년 침몰 위기에 놓인 쿠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영업자 확대와 주택·매매허용 등을 담은 경제개혁안을 발표했고 이후 자영업자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국회에 제출된 세제개편안 초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 안에는 늘어난 자영업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