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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천아시안게임에 352명 참가신청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9월19일~10월4일) 참가를 최종 확정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때의 선수단 규모에는 못 미치지만 선수와 임원·취재진 등 300명이 넘는 인원이 한국을 찾는다.

김영수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은 14일 "북한이 어제(13일) 저녁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통해 14개 종목(축구·수영·양궁 등) 선수 150명을 포함한 총 352명의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참가신청은 참가국이 조직위에 직접 하는 게 보통이지만 북한은 조직위와 연락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 OCA를 통해 간접 신청했다.

남북은 지난달 17일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아시안게임 참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했지만 응원단 경비부담 등과 관련해 불만을 표시한 북한이 일방적으로 퇴장하면서 참가 자체가 불확실했다. 그러나 OCA를 통해 참가를 신청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인천아시안게임은 OCA 회원국 45개국이 모두 참가하는 '퍼펙트 대회'로 치러지게 됐다. 한편 12년 전 부산대회 당시 북한은 18개 종목에 선수 184명과 임원 132명 등 316명을 파견했고 응원단 280명과 취재진, 만경봉호 선원 등을 포함해 총 703명이 부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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