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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TA 비준절차 곧 발표..9월처리 방침
입력2011-07-21 08:36:12
수정
2011.07.21 08:36:12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3개 FTA 이행법안 제출 시점을 비롯, 비준 절차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일 오전 워싱턴 DC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 서비스 재계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3개 FTA를 어떻게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절차를 아주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이들 FTA 이행법안이 의회에서 가결될 것으로 여전히 확신하고 있으며, 우리는 늦지 않은 시간에 비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크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비준 추진 시점에 대해 '늦지 않은 시기'라고만 말했을 뿐 구체적 시기는 언급하진 않았다.
커크 대표가 '늦지 않은 시기'라고 언급한 것은 설사 8월 의회 휴회가 끝난 후 가을 회기에 한미 FTA를 비준하는 방향으로 전략적 후퇴를 하더라도 9월중에는 최대한 빨리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 행정부는 무역조정지원(TAA) 연장안을 둘러싼 공화당과의 이견과 FTA 비준절차에 대한 협상을 벌여 8월 의회 휴회 전 비준을 추진할 지, 아니면 9월 처리쪽으로 방향을 선회할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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