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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박혜진 앵커 파업 동참… 뉴스 누가 맡나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단독 진행


MBC 박혜진(사진) 앵커가 MBC 노조의 총파업에 동참을 결정함에 따라 26일부터 메인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가 신경민 앵커의 단독 진행으로 방송된다. 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MBC는 9년 만에 총 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간부급을 제외한 아나운서 전원이 파업에 동참한다. 이에 따라 ‘PD수첩’의 문지애 아나운서, ‘W’의 손정은 아나운서도 파업기간 동안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 MBC관계자는 “26일부터 노조 조합원들 대다수가 프로그램 제작과 진행에서 빠지게 된다. 특히 아나운서들은 간부급을 제외한 모두가 조합원이어서 파업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총파업으로 예능프로그램의 제작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MBC의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연출진을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의 상당수가 노조원으로 가입돼 있고 이들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국언론노조의 총파업은 여당인 한나라당이 상정을 추진 중인 미디어 관련법 개정에 반대해 결정됐다. 한나라당은 최근 신문사와 대기업이 지상파 방송사의 지분을 20%,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지분의 49%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신문사의 방송 겸영 금지 조항 삭제, 등을 포함한 미디어 산업 관련 7개의 법률개정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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