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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규제 추진… 도박테이블 줄이기등 나서
입력2009-10-13 17:56:58
수정
2009.10.13 17:56:58
중국 마카오정부가 카지노 산업의 무제한적인 확장을 막기 위해 도박 테이블을 줄일 계획이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카오 정부는 전날 6개 카지노 업체들과 만나 도박 테이블 수 제한 및 카지노 출입연령 상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란시스 탐 마카오 경제재정장관은 "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 샌즈 등의 마카오 법인들과 카지노산업 개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면서 "현재 18세인 카지노 출입 연령 제한도 21세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1만3,500대 가량의 슬롯 머신도 거주지역엔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제할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의 슬롯 머신 규제는 약 2~3개월 뒤 구체화될 전망이다. 탐 장관은 "도박 산업엔 규제가 필요하다"며 "경제 성장세가 다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카지노 업체들도 연령규제 등에 협조적이다. 스테판 윈 윈 리조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고객들의 나이는 21세 이하가 아니다"라면서 "21세 이상만 카지노에 출입하게 하자는 방안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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